1861년(철종 12) 동학교도가
되었고,
1863년 최제우(崔濟愚)의 후임으로 제2대 교주가 되었다.
1864년
정부의 탄압으로 최제우(崔濟愚)가 처형되자 태백산에 은신했다가 그 후 관헌의
눈을 피해 각 지방을 전전하며 포교에 힘썼다.
그 후 인제에서 '동경대전(東經大典)'을
간행했고,
이어 단양에서 '용담유사(龍潭遺詞)'를 발간하는 등
경전을 완성했다.
1884년 갑신정변으로 정국이 소란하여 동학에
대한 정부의 탄압이 완화되자 조직강화에 힘써 육임제를 확립하고 전국에
육임소를 설치하여 종교로서의 면목을 일신했다.
이어 각 도의 동학개표자들을
집합하여 탐관오리 숙청, 종교의 자유, 교주의 신원(伸寃) 등을 주장하며,
왕에게 직접 상소를 올렸으나 시행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대대적인 시위를
감행하려 했다.
이에 당황한 조정으로부터 파견된 선무사 어윤중(魚允中)고 면담하여 선처를
약속받고, 우선 경상도 관찰사 조병식(趙秉式) 등의 탐관이 면직되자
자진 해산했다.
그는 모든 운동에서 일체의 폭력 사용을 엄금하도록
시달했으나
1894년 고부접주 전봉준(全琫準)이 농민과 동학도를
지휘하여 동학혁명을 일으키자 교주로서 이에 호응, 각지의 접주들에게
총궐기를 명령하여 10여만명의 병력을 인솔하고, 관군, 일본군의 혼성군과
공주, 장수 등지에서 싸웠으나 계속 참패하고 청주로 피신해 있다가
1898년 원주에서 피체, 서울로 압송되어 사형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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