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 (張維)

  1609년(광해 1) 증광문과에 을과로 급제하고,
  다음해 겸설서를 거쳐 주서·검열 등을 지냈다.
  1623년 인조반정에 가담, 이조정랑을 지내고, 정사공신 2등에 봉해졌다.
  그 후 대사간, 대사헌, 대사성을 지내고
  1624년 이괄(李适)의 난 때 공주로 왕을 호종,
  다음 해 신풍군에 봉해졌다.
  그 공으로 그 후 이조참판·부제학 등을 지내고,
  1627년(인조 5) 정묘호란(丁卯胡亂)이 일어나자 강화에 왕을 호종했다.
  그 후 대제학으로 동지경연사를 겸임,
  1630년 좌부빈객, 예조판서, 이조판서 등을 지냈다.
  1631년 딸이 봉림대군(효종)에게 출가,
  1636년 병자호란때는 공조판서로서 최명길(崔鳴吉)과 함께 강화를 주장했다.
  다음해 예조판서를 거쳐 우의정에 임명되었으나 18차례나 사직소를 올려 사퇴하였다. 그 후 신풍부원군에 진봉되었다.

  천문, 지리, 의술, 병서, 그림, 글씨에 능통했고, 특히 문장이 뛰어났다.

  학문으로는 이정구(李廷龜)·신흠(申欽)·이식(李植)과 함께 조선 한문학의 4대가로 일컬어졌다.
  그의 딸이 봉림대군 (효종)에게 출가했으나 사위가 왕위를 오르기 전에 죽었다.

  저서에 계곡만필(谿谷漫筆), 계곡집(谿谷集), 음부경주해(陰符經註解)등이 있다.

 덕수장씨(德水張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