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1년(중종 16)에 안처겸(安處謙) 일파들이
심정(沈貞), 남곤(南袞) 등에 의하여 화를 입은 사건이다.
기묘사화(己卯士禍)로
인하여 세력을 잃은 안당(安塘)의 아들 안처겸은 남곤(南袞), 심정이 사림(士林)을
해치고 왕의 총명을 흐리게 한다하여 이들을 제거할 것을 모의하였다.
때 마침 안처견의 모친상(母親喪)을 당했는데 남곤(南袞)의 부하
송사련(宋祀蓮)은 여기에 방문한 사람들의 명단을 적어, 이들이 대신을
해치려 한다고 무고하여 관계된 많은 사람들이 처형되는 큰 옥사(獄死)가
일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