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여룡 (朴汝龍)

 [ 1541년(중종 36) ∼ 1611년(광해 3) ]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순경(舜卿),
   호는 송애(松厓).
   시호는 문온(文溫).

  부호군 김수의(金守義)의 아들로서
  이이(李珥)의 문인.

  1573년(선조 6) 중사마 양시에 합격하고,
  1581년(선조 14) 후릉참봉(厚陵參奉)에 제수되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 국왕이 의주로 파천함을 듣고 해주에서 의병 500명을 모아 대가(大駕)를 호위하여 사옹원직장(司饔院直長)으로 특진되었다.
  1598년의 논공행상에서 호성공신(扈聖功臣) 1등에 책록된 뒤, 호조좌랑·평시서령(平市署令)을 거쳐 1601년 공조정랑으로 사직하였다.
  1605년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 1등에 책록되었다.

  1726년에 해주 소현서원(紹賢書院) 가까이에 사우(祠宇)를 세워 배향되었는데, 이것이 나중에 해주의 방현서원(傍賢書院)이 되었다.
  1777년에 유고(遺稿)의 간행이 이루어졌다.

 면천박씨(沔川朴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