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
이이(李珥)의 어머니로 효성이 지극하고 지조가 높았으며, 어려서부터
경문을 익히고 문장, 침공, 자수 등에 일가를 이루었다. 특히 시문과
그림에 뛰어나 '유대관령망친정(踰大關嶺望親庭)', '사친(思親)'
등의 한시는 탁월한 재능을 발휘한 것이며, 안견(安堅)의 영향을 받은
화풍은 여성 특유의 섬세ㆍ정묘함을 더하여 우리나라 제일의 여류화가라는
평을 받았다. 그 중 산수, 포도, 풀, 벌레 등을 잘 그렸으며, 자녀
교육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현모양처의 귀감이 되었다.
작품으로는
자리도(紫鯉圖), 산수도(山水圖), 초충도(草蟲圖), 노안도(蘆雁圖),
연로도(蓮鷺圖)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