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2년 (순조 12) 능원랑으로서 중광문광에
음과로 급제하고 검열, 지평, 정언 겸 문학 등을 거쳐 1816년 전라도
암행어사로 나갔다. 1819년 부삭직으로 있을 때 딸이 세자빈이 되자
풍은부원군에 봉해지고, 이후 그 일파인 풍양조씨가 정계에 등장, 그
중추적 인물로서 안동김씨와 세도를 겨루게 되었다. 이듬해 이조참의가
되고, 1821년 금위대장, 이어 이조, 호조, 예조, 형조판서와 한성부
판윤, 판의금부사 등 요직을 역임하고, 1845년 궤장을 하사받았다.
글씨를 잘 썼으며, 영의정에 추증되었으며, 순조의
묘정에 배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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