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3년(영조49)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고,
수찬 등을 거쳐 1776년(정조 즉위) 동부승지, 대사성, 이조참의, 좌부승지
등을 역임했다. 그 후 부총관, 규장각 직제학, 6조의 판서 홍문관
제학, 좌참찬, 평안도, 함경도의 관찰사, 장용대장 등을 지낸 뒤, 1800년
대사간이 되었다. 앞서 오랫동안 선혜청(宣惠廳) 제조, 당상으로 있으면서
삼남(三南)의 진상품을 반감케 하고, 조세수납사무를 통일하는 등 백성의 부담을
덜어 주었고, 문물의 개혁에도 크게 공헌했다.
우의정에 추증되었다.
저서에 '태학지경시(太學志慶詩)'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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