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5년(세조 11) 알성문과에 급제하고, 아들 임광재(光載),
임숭재(崇載)가 각각 예종과 성종의 사위가 된 뒤부터 차츰 권력을 장악하게
되었다. 성종 초에 사재감정을 거쳐 도승지에 오르고,
그 후 한어와
한훈에 정통하여 승무원에 보직되고, 1490년(성종 21) 관압사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다음해 선위사가 되고, 이어 승문원에서 중국어를 가르쳤다.
1506년 중종반정(中宗反正) 때 추살(推殺)되고 이어 부관참시(剖棺斬屍)되었다.
글씨에도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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