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관(蔭官)으로 시작하여 1231년(고종
18) 정부 분도장군(靜州分遺將軍)이 되었다.
이 때
몽고군이 침입하자 결사대 12명을 거느리고 분전 격퇴했으며 이어서
대군이 다시 쳐들오어자 병마자 박서(朴犀)의 휘하에 들어가 몽고군을
격퇴했다.
1233년 (大將軍)·지어사대사(知御史臺事)를
거쳐 1237년 전라도 지휘사가 되어 나주성에서 이연년(李延年)을 죽이고
패주시켰다.
뒤에 추밀원 부사(樞密院知奏事)가 되어
더욱 민심을 얻게 되자, 1249년 권세를 잡은 최항(崔港)의 시기로 유배되었다.
1251년 최항이 계모 대씨(大氏)와 대씨의 아들 오승적(吳承績)을
죽이고는 김경손이 그들과 인척이 된다고 트집잡아 유배지에서 바다에
빠뜨려 죽였다.
성품이 관대했을 뿐만 아니라 지혜와
용기가 뛰어났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