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의 아들이다.
1597년(선조 30)
알성문과(謁聖文科)에 을과(乙科)로 급제, 설서ㆍ검열을 거쳐 1605년 진주사(陳奏使)의 서장관(書狀官)으로
명(明)나라에 다녀왔다. 광해군 때 보덕(輔德)ㆍ한성부 우윤(漢城府右尹)ㆍ순검사(巡檢使)를
역임하고, 1618년 진녕군(晉寧君)에 봉해졌다. 같은 해에 명나라의
요청으로 조선에서 원군을 보내게 되자 오도 도원수(五道都元帥)가 되어 부원수(副元帥) 김경서(金景瑞)와
함께 군사를 거느리고 출정했다. 1619년 명나라 제독
유정(劉綎)의 휘하에 들어갔으나 부차에서 패전, 휘하 전군을 이끌고 후금에
항복했다. 그 후 계속 억류되었다가 1627년(인조 5)
정묘호란(丁卯胡亂) 때 강화(江華)에서 화의(和議)가 성립되자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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