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백순의 아들이다. 1616년(광해군 8) 무과에
급제한 후 선전관을 거쳐 1623년 인조반정 이후 부원수 이괄(李适)의
휘하에 들어가 1624년 군량 조달 차 자산에 갔다가 영변에서 반란의
소식이 들리자 거짓으로 이괄에게 투항하여 그의 신임을 받아 3천여
명의 병사를 거느린 선봉장이 되었으나 관군에게 투항하였다. 난이
평정된 후 원종공신으로 보성군수가 되었다. 1636년 병자호란 때는
죽산부사로 남한산성을 굳게 방비하여 그 공으로 재령군수가 되고 그
후 한성부 우윤 지중추부사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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