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온의 아들이다.
아버지 심온이 태종에게 사사되어 등용되지 못하다가
문종이 즉위한 후 돈령부 주부로 등용, 여러 관직을 거쳐 1466년 좌의정에
올랐다. 이듬해에 영의정이 되어 이조에 들어와 3대가 정승(조부
심덕부: 좌정승, 아버지 심온: 영의정)이 된 가문이 되었다. 1468년(예종
즉위) 남이(南怡)의 모반사건이 처리된 후 익대공신으로 청송군에, 1471년
좌리공신으로 청송부원군에 진봉된 후 사직했다. 1476년(성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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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의정에 복직, 이 해 윤비의 왕비 책봉을 명나라에 고하는 주문사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와서 1491년 궤장을 하사받았다. 1504년(연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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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사화 때 앞서 윤비의 폐출에 동조했다는 죄로 연산군에 의해 관작이
추탁되었다가 후에 신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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