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룡의 아들이다.
고려 충숙왕 말에 음보로 좌우위녹사, 참군이
되고 여러 관직을 거쳐 밀직사에 올라 정조사로 명나라에 다녀온 후
지문하부사로 왜구방어에 공을 세웠다. 1377년(우왕 3) 서해도부원수(西海道副元帥)가
되고, 1386년 문하찬성사로 다시 명나라에 다녀와서
1387년 청성부원군(靑城府院君)에
봉해지고, 이듬해 서경도원수(西京都元帥)가 되었다. 1388년
요동정벌에 이성계(李成桂)를 따라 출정, 위화도 회군 후 삼사판사(三司判事)가
되고 문하좌시중·경기좌우도 및 평양도도통사에 올랐다. 그
후 좌시중으로 왕자 석(奭)을 다라 명나라에 다녀와서 안사공신(安社功臣)을
거쳐 청성군 충의백(靑城郡忠義伯)에 봉해졌고, 1392년 조선 개국 후
청성백(靑城伯)에 봉해졌으며 1397년 판문하부사, 이듬해 영삼사사를
거쳐 1399년(종종1) 좌정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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