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권의 딸이다.
1916년
기독교 감리교 충청도교구의 미국인 선교사의 소개로 이화학당에 교비생으로
입학했다.
1919년 3·1운동 때 대한독립운동 결사대를 조직하여 중앙에서 활약하였고,
학교가 폐쇄되자 고향으로 내려와 천안, 연기, 청주, 진천 등지의 사람들과
협의하여 그 해 음력 3월 1일 아오내(병천)장터에서 수천의 군중을 지휘하여
만세를 부르다가 일본 헌병에게 체포되었다. 주모자로 갖은 고문을
받았으며, 공주재판소에서 3년형을 선고받고, 복심법원에 항소하여 서울로
압송 되어 7년형을 받고 서대문 감옥에 수감되었다. 옥중에서도
끊임없이만세를 부르며 동지들을 격려하다가 옥사했다.
1962년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단장이 수여되고, 파리의 잔다르크 기념관에
영정이 봉안되었고 서울, 천안 등지에 동상이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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