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추밀원사 류승무(升茂)의 아들이다.
18세에 문과에 급제하여 여러 번 원나라에 사신으로다녀왔고,
외교에 능해 충렬왕의 총애를 받아 낭장이 되었다. 왕의 특명으로
고향인 고이부곡(高伊部曲)을 고흥현으로 승격시켰으며, 이어장군에
특진, 동지밀직, 감찰대부 등의 요직을 역임하였다. 1298년충선왕이
즉위하자 광정부사를 거쳐 판밀직사사(判密直司事)를 지내고, 1308년찬성사에 이어
첨의정승에 승진, 고흥군에 봉해졌다. 1321년 정조사로 원나라에
가서 죽었다.
천안의 부조묘, 고흥의 운곡사(雲谷祠)에 제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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