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 때 문과에 급제, 남원판관·국학학록·감찰어사
등을 거쳐 나주, 정주, 승천부, 장흥부 등의 수령으로 치적을 올렸다.
원종 때 병부낭중으로서 연이어 충청, 경상, 전라도의 안렴사로 나가
위명을 떨치고 예부시랑이 되었다. 1270년(원종 11) 동경유수를 거쳐
그 후 예빈경, 간의대부, 판소부동궁시강학사를 역임, 몽고가 일본 정벌을
준비할 때 경상도 안렴사로 다녀와서 판비서성사에 올라 1276년(충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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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사로 원나라에 파견되었다. 한림학사를 거쳐 ,
1278년 삼사사로서
경상도 계점사로 나가 거듭된 병란으로 흩어진 유민을 소집했으며, 1280년
판도판서가 되고, 지도참의부사를 지냈다.
문장과 글씨에 능하고
청백하였다.
능성군에 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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