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문과에 급제하고 잠저 시절의 선종의 주청을
전첨이 되었으며, 선종이 즉의하자 우 승선이 되었다. 1095년(숙종
즉위) 형부시랑으로서 사신이 되어 요나라에 다녀왔고, 1099년 좌간의
대부를 거쳐, 1100년에 상서로서 송나라에 파견되어 휘종으로부터 '신의보구방(神醫補救方)'을
기증받아 가지고 돌아왔다. 그 후 어사대부, 병부상서를 거쳐 1104년
판어사대사로서 왕을 남경(현서울)에 호종한 후 동지추밀원사, 1105년
추밀원사, 이부상서가 되었다. 이 해 예종이 즉위하자 상서좌복야
참지정사. 이듬해 개부의동삼사 주국, 1107년 판상서형부사를 역임하고
1109년 참지정사로서 윤관(尹瓘), 오연총(吳延寵), 임언(林彦) 등이
여진 토벌에 패전한 죄를 극언했다. 이해 중서시랑 평장사로서 동북면
병마사 겸 행영병마사가 되어 여진에게서 함경도의 9성을 환부 받으려고
노력했다. 이듬해 수태위 문하시랑 평장사로 치사하고 좌리공신이
되었다. 중서령에 추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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