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명은 프란시스 자비에르. 실학자인 안정복(安鼎福)의 사위.
남인의
학자로 양명학(陽明學)을 연구하다 1782년(정조 6) 이벽(李蘗)의 권유로
천주교에 입교. 1782년 청나라에서 영세를 받은 이승훈(李承薰)에게
최초로 영세를 받았다. 1787년 지금의 명동성당(1898년 축성) 부근 명례방(明禮坊)에서
이승훈, 정약전(丁若銓) 등 조선의 교인들이 모여 직제를 결성하여 조선천주교회를
창립, 주교가 되어 1789년 교우 우모(禹某)를 북경에 보내 북경에온
신부의 파견을 요청하였다. 1791년 신해박해 때 이승훈과 함께 제주도로
귀양을 갔으나 노모를 생각하여 신앙에 동요가 생겨 배교(背敎)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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