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시문에 능했고, 고려
고종 때 문과에 급제, 정원부 사록, 제주 판관(濟州判官)등을 거쳐
원종 때 류경(柳
)의 천거로 예부 시랑(禮部侍郞)이 되어 원(元)나라에 관한 문서를 맡았으며, 서장관(書狀官)으로
원나라 다녀온 후 "북정록(北征錄)"을 지웠다.
원종 4년 우간의대부, 이어 상서 좌복야, 추밀원 부사, 정당문학, 이부상서,
참지정사, 중서시랑평장사 등을 역임했다.
충렬왕 즉위년에 지첨의부사로 있다가 참문학사 판판도사사가 되어 통문관을
설치하도록 건의, 궁내의 연소자들에게 한어를 배우게 했다.
원종 때 이장용(李藏用)ㆍ유경과 함께 신종, 희종, 강종 3대의 실록을
수찬했고, 충렬왕 때 "고종실록" 편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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