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자,정치가. 호는 가인. 전북 순창 출신.
어려서 전우에게 한학을 배우고 18세때 담양 일신 학교에서 서양인 선교사에게
산술과 서양사를 배웠다.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옹추사에서
최익현(崔益鉉)의 열변을 듣고 동지들을 모아 수창읍 일인 보좌청을
습격했다.
이 해 창흥학교를 설립 신학문을 가르쳤다.
1910년
도일, 이듬해 메이지 대학 법과와 일본대학 법과에 입학하여 동시에
두 학교를 다녔으나 그후 폐결핵으로 귀국했다.
1912년 다시 도일,
메이지 대학 3학년에 편입하여 이듬해 졸업하고1914년 쥬우오오대학
고등연구과를 마치고 귀국했다.
일본에 유학중 <학지광>의
편집장을 지냈고, 금연회를 조직하여 유학생의 장학금을 보조했다.
경성법전 조교수와 보성전문 강사를 지내고, 1919년 경성지방법원 소속
변호사로서 개업했다.
그후 형사 공동연구회를 창설했으며, 광주
학생운동,610만세운동, 원산파업사건, 단천노조사건등의 관련자에 대해
무료 변호를 맡았고, 1927년 신간회의 중앙집행위원장이 되었다.
1945년 해방이 되자 한민당 창설에 참여, 중앙감찰위원장이 되고 1946년
남조선과도정부, 1953년 제 2대 대법원장을 역임, 1955년 고려대학교에서
명예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57년 대법원정에서 정년 퇴직, 1960년
자유법조단의 대표, 1963년 민정당 대표최고위원, 국민의 당 대표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1963년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 단장이 수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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