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조(趙光祖)의 문인이다.
1514년(중종 9)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 사관을
거쳐 홍문관 정자로 초계문신이 되었고, 호당에 들어가 사가독서를 하였다.
1516년 저작으로 천문예습관을 겸했고, 검토관·수찬을
거쳐 검상·장령·시강관 등을 지낸 후 1519년 응교가 되었다. 이
해 기묘사화가 일어나자 기묘8현의 1인으로 아산에 유배되었다가 다시
온성으로 이배되었다. 이듬해 모친상으로 고향에 돌아갔다가 다시
유배지에 가서 죽임을 당했다.
1545년 신원, 아들 대항의 영달로
이조판서·양관 대제학에 추증, 온성의 충곡서원(忠谷書院), 아산의
아산서원(牙山書院), 종성의 종산서원(鍾山書院), 고양의 문봉서원(文峰書院)
등에 제향되었다.
저서로는 덕양유고(德陽遺稿), 무인기문(戊寅記聞),
덕양일기(德陽日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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