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원보 최은함(殷含)의 아들이다.
12세 때 왕 앞에서
'논어(論語)'를 암송, 경탄을 받았고, 982년(성종 1) 정광 행선관어사
상주국이 되고, 이 해 왕명으로 시무책(時務策) 28조를 올려 군제의 개편, 과다한
불교행사의 중지, 무역의 절제, 관복의 제정 등 국가의 전반적인 면에
걸쳐 폐단의 시정(時政)과 새로운 제도의 제정을 건의하여 고려왕조의 기초작업에
큰 역할을 했다. 988년 수문하시중에 승진하고, 청하후(淸河侯)에 봉해졌다.
태사대광에 추증, 998년(목종 1) 성종의 묘정에 배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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