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사 채충연의 아들이다.
17세에 생원(生員), 1623년(인조
1) 개시문과(改試文科)에 장원하고,
사가독서(賜暇讀書)를
한 뒤 수찬, 이조좌랑, 사간을 지냈다. 1636년 병자호란 때 집의(執義)로서
왕을 호종하고, 난이 끝나자 사은사의 서장관으로 심양에 다녀왔으며,
1641년 광해군이 제주에서 죽자 호상을 맡아보았다.
호종 즉위 후
우부승지를 거쳐 대제학(大提學)이 되어 '인조실록(仁祖實錄)',
'선조개수실록(宣祖改修實錄)'의 편찬에 참여했으며, 그후 대사헌,
좌부빈객(左副賓客)을 지내고, 1660년(현종 1) 이조판서(吏曹判書)에
이르렀다.
저서에 '호주집(湖州集)'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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