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백가(經史百家)에 통달하였으며,
특히 역학에 밝았다.
천문 ·지리 ·의학 ·복서(卜筮) ·음률(音律) ·병법(兵法)
등에도 통하였다. 1636년(인조 14) 천문을 관측하여 병자호란을 예측,
독서에만 전념하였다.
병자호란 뒤 선양[瀋陽]에 볼모로 가는 왕자들을 호종하라는
왕명을 받들지 않아 3년간 유배생활을 한 뒤 다시 불려 선양에 갔다.
이때 호란의 치욕을 씻으려는 봉림대군(鳳林大君, 후에 孝宗)에게
태공(太公)의 병법을 전하고 그와 함께 돌아왔다.
1798년(정조 22) 집의(執義)에 추증, 상주(尙州)의 상의사(尙義祠)에
배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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